다크초콜릿을 먹으면
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
20세 이상 성인 만 3620여 명을 대상으로
영국 UCL 대학교 연구팀은 연구를 진행했다
설문 조사를 통해 이들이 평소 초콜릿을 섭취하는지
어떤 종류의 초콜릿을 먹는지 알아냈다
그리고 우울증 표준 진단 도구인 'PHQ-9'검사를 통해
참가자들의 우울증 증상을 조사했다
다크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은 초콜릿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
우울증 증상을 나타낼 확률이 70% 낮았다
종류와 상관없이 많이 섭취한 그룹은
전혀 먹지 않는 그룹보다 우울증 증상을
나타낼 확률이 57% 낮았다는 결과도 나왔다
다만 섭취량이 많을수록
우울증 증상이 감소한 것은 아니다
초콜릿 섭취량이 많은 그룹에 한해서
우울증 증상 확률이 낮아졌다
단 음식인 초콜릿은 몸속에서
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춰줘
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서
우울감을 완화해줄 수 있다
하지만 30g의 초콜릿은 약 500㎉로
햄버거 한 개의 열량 510㎉ 와 맞먹는다
그러므로 초콜릿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돼도
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
판으로 된 초콜릿은 1/3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
당뇨병 환자 중성지방이 높은 분
위 식도 질환이 있는 분 등은 초콜릿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
연구를 주도한 사라 잭슨 박사는
"우울증이 단 음식에 대한 관심을 잃게 하는 등
다른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"라며
"초콜릿과 우울증 증상 간의 인과관계를 밝혀내기 위해
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"라고 말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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